Zion.T - 쿵

와..노래미쳤긔....

쇼미 안봐서
쇼미노래도 안 듣는데
어제 우연한계기로(..) 쌈디노래듣게 된 김에
반응도 좋은거같은데, 자이언티 좋아하기도 하고 노래나 들어볼까 하고 틀었는데

ㅠㅠ 대박 ㅠㅠ
나는 노래에 이렇게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걸 좋아한다.
초라한 이야기일 수 도 있고 슬플 수 도있고 쓸쓸할 수 도 있지만
밝거나 가련하거나 하는 흔한 사랑노래보단....(사랑노래는 그닥 별로 자발적으로 내키진않음)

사랑노래는 정말 너무흔하다.
뭐 각양각색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겠지만 획일적이고 크게 뚜렷하게 다른노래들도 드물고
무엇보다 대부분 감정이 잘 안실린 그냥 부르는 매력없는 노래인경우가 많은것같다.



아무튼!!!!!!!!
여름에 이런노래를 만나다니이이이 ㅠㅠㅠ
초가을에 내지이이이이 ㅠㅠㅠㅠ

처음 빗소리도 너무 좋다
피아노소리도 잔잔하고 쓸쓸하고 정적이고
소재가 너무 좋은 것 같다.

꿈을 처음 시작했을때의 그
사람들의 멸시와 무관심과
초라한 상태에서 시작했었던 처음의 모습을
"쿵" 이라는 말로 표현한 게
너무 센스있다.
사실 이 주제도 흔할 수 있거든.
많은 사람들이 첫 시작의 그 비참함과 힘겨웠던 감정에 대해 자주 다루거든.

지금느끼는 괴리감에 위태로운 느낌도 나고

해솔쓰 넘나쩌는것 ㅜ.ㅜ

근데 노래가 짧은거같다 ㅠㅠ
뭔가 엄청 감정이 증폭되면서 전개될것같았는데
그냥 3분 15초에서 끝남.
아..아쉬워...!!


그리고
부럽다 성공해서 + 하고싶은 일 해서 + 부자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그냥 가수는 가수였는데
내가 하고싶은 일을 바라보게되면서
그렇게 부럽고 부러운마음이 들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