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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잡담

줘터짐

weeeon 2016. 8. 12. 15:07
우씨..

처음부터 정붙이기 어려운 곳이었어서
애초에 거리두고 초연하고 솔플을 갈망하고 좀 재수없게굴면 속쳐답답하고 속상하고 말고
별일 아니라생각하고 그러고 말았는데

아까 줘터지는데
한번 초연함을 잃으니까 눈물이 났다
슬프다
지각도아니고 ㅠㅠ 일찍안오는거때문에
시발 나는내가 무슨 나라라도 판줄알았네 ㅠㅜ

안울고 참아볼까 했는데
그냥 울어야 할것같아서 울러 나왔다.
사실 참을 순 있었는데
울어야할때 울어둬야 괜히 감정의 잔여물로 뒤늦게 힘들거나 답답할까봐.

근데 막상 울수있는 곳 도 없다.

ㅜㅜ 왕따당하고 외면받고 받아들여지지 못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아주 많이 속상하고 슬프고 마음을 아프게한다.

물론 지금은 15살의 나랑은 다르게
훨씬 무뎌진 감정과
훨씬 세진 마음과
훨씬 초연한 마음과
더 중요한 것을 아는 내가 됐지만
휴...
나도 정붙이고 따듯하고 즐겁게 어울리고싶다.
이렇게 눈치보는거 말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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