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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왔읍니다.
한동안 뜸했지만 내 뮤직라이프는 한순간도 끊기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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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터 넘나 느낌 좋은것 ㅠㅠㅠㅠ
11월말에 나왔으면 더좋았을것같다..
그 계절 감성이네......
옛날영화보는 것 같다...
어쩌면 노래가 이렇냐......ㅠㅠ 세상에 ㅠㅠ
서정적이고 서글프고 아련하지만
깨끗하고 순수함이있는 그런 사랑영화에 딱이지않아?
ㅠㅠ 기타 미친다진심....ㅜㅠ
보컬도 미쳐....
선명하지않게 담긴 목소리가 대박이네...
진짜 뭘좀 아는 사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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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50초 부터가 대박인거같다.....
감성폭발..느낌이란게 폭발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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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치면서 everything 부르고싶다ㅠㅠ
난 이런목소리는 잘 못내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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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노래.
사랑....사랑이라.......
어려운거지....
성공하기 어려운게아니라
그 감정 자체가 너무 힘든것같다.
나는 가사를 원래 안보던 타입이었다.
목소리랑 멜로디, 노래만 좋으면
가사가 유치하든 어떻든 신경쓰지않았었는데
첨으로 이별을 겪고나서
가사를 보게됐다.
고맙다 쌔끼야 너가 나한테 준 큰 선물이다. 노래가사.
아무튼 그때부터는
노래 듣다가도 울게되고
노래 부르다가도 울게되고
울고싶어서 노래를 부르게되고 그렇게 되더라.
나는 음
사랑은 자신이없다.
너무 힘들고 더 큰 상처가 되고.
물론 행복하지.
사람 한명의 존재로 하여금, 내가 이렇게까지 행복해질 수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겨울에도 봄바람이 불고
세상이 아름답고 별이 반짝이고
모든게 설레이고 그 충만한 행복.
근데 영원히 행복할 수 만은 없으니까.
행복에 수반되는 비 가시적인 통증.
사람이 못할짓인것같아.
그래서 요즘은 연애하는 사람들이 대단해보인다.
그 힘든걸 끊임없이하다니... 대단하고 정말 안타깝고 힘들겠지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사랑노래에 크게 감동받지않는 사람이 됐고,
너무 비현실적일정도로 절절한 이별노래도 그닥....
역시 음악은 공감을 해야하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명곡이라도 내가 공감을 못하면 감흥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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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나는 인디노래를 많이듣고
가요. 특히나 아이돌 노래는 방탄 에펙스 말고는 사실 거~의 안듣는데
특히 요즘 아이돌 노래들이 그게 심하다.
한 곡에 통일성이 심하게 없는 거.
1절2절이 다른노래 같다거나, 사비랑 다른파트랑 다른노래 같다거나
그냥 막 섞어놓은 것 같은, 진짜 짬뽕같은 노래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별로다 정말 별로...
에펙스는 노래 진짜 잘뽑으니 믿고듣는편.
인디는 감성이 잘 사는 노래들이 많아서 좋다.
대체로 곡을 진실성있게 직접쓰는 아티스트 노래들이 실패확률이 적다.
그러니 대중가요말고 살짝 빗겨나간 인디노래를 더 즐겨들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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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너무좋다..
누가 이렇게 따듯하고 슬프게 노래불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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